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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사 황산스님의 10월 8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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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산 작성일18-11-13 13:18 조회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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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초하루였습니다.
10월 상달의 초하루라 절에 좀 다닌 사람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만
우리 절에 신도들은 그런 것을 잘 모르죠.

사실 저도 시월 상달이란 개념을 안지가 그렇게 오래되지 않습니다.
출가한 스님들은 민간신앙에 대해 가르침을 받지 않으니까요.

조계종의 대부분의 주지들은 시월상달에 대한 개념이 없으리라 추측됩니다.

시월달 1달 전체를 가르켜 상달이라고도 합니다.
일년중 가장 신성한 달이라하여 하늘과 조상님께 제사를 지내왔습니다.
고대에 제천의식들이 모두 상달에 치러졌습니다.

지금도 상달에는 묘사라고 해서 문중 조상님들의 묘에 가서 제사를 따로 모시기도 합니다.

무속에서도 시월 상달을 강조하여 각종 굿을 하는 달입니다.
시월 상달의 개념을 아는 주지스님들은 사업하거나 취업, 합격 등을 원하는 신도들에게 천도재를 하도록 유도합니다.

오늘도 여전히 새벽에 강의준비하고 새벽예불한 후에 공양간에 들어가 조리를 하는 걸 도왔습니다.
어제 유난히 사람들이 많이 와서 반찬이 부족했다는 소식을 접해서 오늘은 좀더 많은 반찬을 하길 바랬는데 이상하게도 오늘은 더 적게하는 듯 보였습니다.

오늘은 초하루라 더 많은 이들이 공양을 하게 될 턴데요.
내 걱정과 다르게 신기하게도 반찬이 많이 부족하지는 않았더라구요.

제가 없는 틈에 또 다른 음식을 조리했나봅니다.
저는 그리 긴시간을 돕지는 않아요.

아침엔 밀린 글을 쓰고 불교대학 강의를 하였습니다.
오늘 강의는 한국불교사에 대해 하였는데 초하루다 보니 불대생들에게 4~50분만 강의하고 법당에 들어가라해서 법당에서 강의를 이어 했습니다.

초하루라 온 신도들과 불교대학 공부하러 온 신도들이 합치니 모처럼만에 법당에 가득합니다.

한시간 정도 강의를 하였는데
처음엔 삼귀의 오계를 설하였습니다.
수계식을 한 것입니다..

오늘 오신분 중엔 수계를 안받으신 분이 많은 것 같고 시월 상달 초하루니 부처님 앞에서 삼귀의 오계 서원을 세우는 것이 의미 있어서 그렇게 다짐 하게하고
연이어 강의를 하였습니다.

강의는 어제 사람들에게 했던 영조, 사도세자, 정조에 대한 이야기와 앙굴리마라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역경에서 성숙을 이루는 법애 대해서입니다.

그리고는 오후에는 북카페를 지키며 오가는 사람들에게 보이차를 대접하고 상담이 필요한 분께는 상담을 하였습니다.

상담하는 사람들과는 20년된 보이차를 다관에 우려서 마셨습니다.
908이 예전엔 별로였는데 세월이 지나니 맛이 좋아졌네요.
보이차의 매력이죠.

이젠 불교대학 야간반 수업하러 강의실에 가야 합니다.
11월 8일 오늘의 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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